반스 스테이션 신당 방문기

‘반스 스테이션 신당’의 홍보 포스터

 10/20 ~ 10/21 양일간 진행된 '반스 스테이션 신당'에 다녀왔다. '반스 스테이션 신당'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글로벌 브랜드 반스와 협업하여 만든 행사장으로, 당초 10호선 계획과 함께 환승통로로 이용하기 위하여 미리 만들어진   신당역 유휴공간을 거리문화 거점공간으로 브랜딩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신당역 10번 출구에 거대한 미러볼이 설치 되어 있었다.

지인을 통해 전달받은 초청권

 '반스 스테이션 신당'은 무료로 개방된 행사였지만, 반스 바이 웍스아웃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받은 초대장이 있어서 해당 초대장을 보여주며 입장했다. 무료입장과 초대장을 받은 VIP의 입장 부스가 따로 나눠져 있었지만 딱히 다른 건 없는 것 같았다. VIP만 스티커를 주는 듯.

(좌) 반스 스테이션 신당 입구 / (우) 반스 팝업 스토어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디자이너 협업 제품들이나 스케이트 파크는 철거해서 볼 수 없었다. 반스 팝업 스토어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괜찮은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참느냐고 혼났다.

(좌) 반스 스테이션 신당 내부 클럽 입구 / (우) 반스 스테이션 신당 내부 클럽

 앞 쪽에서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고 술을 사서 안쪽에 있는 디제잉 클럽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채워준 팔찌를 보여주면서 입장하는 방식이고, 입구를 지하철 개찰구 컨셉으로 재밌게 잘 만들어놨다.

 내부 클럽에서는 디제잉 쇼를 하며 오픈 스테이지에서 각자 알아서 노는 방식이었다. 시간마다 댄서들이 나와서 중간중간 춤을 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봤다. 디제잉은 힙합 리믹스를 틀어주는 게 아닌 EDM 음악 위주라 취향에 맞지 않아 20분 정도 구경하다 나왔다.

 

 낮에 와서 프리 스케이팅도 구경하고 커스텀 매대도 이용할 수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았다. 이틀 밖에 운영하지 않는 장소임에도 생각보다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왜 이렇게 짧게 운영할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