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기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같이 쇼핑하는 낭만을 느끼고 싶었다. 마침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마켓을 못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미리 다녀오기로 했다(사실 더현대를 가려고 했는데 더현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도 못찍을 정도라고 하기에 포기했다..).

트리가 진짜 크긴 엄청 컸다. 이때가 오후 4시쯤이라 아직 밝았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좀 놀랐다. 더 어두워지면 더 이쁠 것 같아서 일단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오기로 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잠실점

 

 저녁으로는 간단하게 팬케이크를 먹었다. 제철과일이 토핑으로 올라가있는 메뉴였는데, 과일도 신선하고 팬케이크도 부드러우니 맛있었다. 무엇보다 매장 인테리어가 옛날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 같아서,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팬케이크 외에도 다른 메뉴들도 전부 괜찮아 보여서 재방문 할 예정이다! 잠실 데이트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식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마켓 웨이팅 등록을 하러갔다. 일요일 오후 5시 15분 경 웨이팅 등록을 했는데, 앞에 2311팀이나 있었다.. 일반적으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식사 전에 웨이팅을 등록해두고 근처 카페나 롯데월드몰 안에 있다가 알림이 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방문한 일요일의 경우,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일요일 오후 5시 15분에 웨이팅 등록, 오후 7시 45분에 입장

(좌) 크리스마스 마켓 외관 / (우)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

 

 오후 7시 45분 경 크리스마스 마켓에 입장했다. 엄청 큰 규모의 마켓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빼곡하게 잘 진열해둔 느낌이었다. 가볍게 구경하기 좋은 듯 하며, 연말 기념 다양한 할인 행사와 기념품 지급 행사가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홈파티를 하기로해서 그때 마실 위스키와 크리스마스 기념 커플 케이스를 맞췄다.

 확실히 밤이 되니까 트리가 더욱 밝게 빛나서 낮에 봤을 때보다 훨씬 예뻤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어떻게 사진을 찍던 사람이 보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트리가 거대한 덕분에 답답하지 않게 구경한 것 같았다. 연말 데이트 장소로 잠실 롯데월드 몰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