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월에 생일을 기념 겸 휴식을 목적으로 짧은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공항에는 아직 감귤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릴 반겨주고 있었다. 렌트카를 인수받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공항 근처에 있는 유동커피 소금공장점이다. 새로 오픈한 곳인데 인테리어도 느낌있고 리뷰도 꽤 괜찮아서 바로 가봤다. 문을 닫은 소금공장을 리뉴얼해서 만든 카페인데, 외관이나 간판은 그대로 유지하고 카페 안쪽에 인테리어로 소금 지게가 전시되어 있는 등 컨셉이 재밌는 카페였다. 소금빵이 맛있었고 커피는 개인적으로 불호였다. (산미있는 커피가 주력인 것 같은데 나는 산미있는 커피를 싫어한다.) 점심으로는 월정리에 유명한 흑돼지 맛집인 도민상회로 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인지, 시간대가 애매해서였는지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쾌적하게..